자취를 시작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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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장실

첫 인상은 글쎄.... 아무것도 없을 때는 별로였는데 하나씩 채우다보니 괜찮은 것 같았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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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름 샤워하는 공간처럼 구성이 되어있다.

 

그러나 여기도 아무것도 없었을 때는 정말 별로였다...오래된 샤워기 하나라니 안타깝다

 

선반은 설치를 이상하게해서 쇠인데도 불구하고 얇아서 흔히 울었다고하는 구김현상이 있다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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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원래 정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...

 

자리가 없어서 개놓자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생각보다 꽤 이쁘게 정리가 된 것 같다

 

내가 정리를 안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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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가 없다 있는건 전신거울 식탁 턱걸이

이 정도?

 

사진으로도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더 텅텅 비어있다라는 생각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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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주방 자취생의 무덤이다.

 

설거지가 정말로 하기 귀찮아서 어제 먹은 것들을 그대로 안치우고 네츄럴하게 올려보았다.

 

쪽팔림보다는 나의 귀찮음이 큰 것 같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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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그 옆에 전멸해있는 생수통과 쓰레기들

 

분리수거를 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할애해야하는데 그걸 방 안쪽은 사용도 안하지만 두기도 싫어서 이렇게 해두었다... 언젠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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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반도 없어 바닥에 놓여 있는 공유기와 박스에 담겨져 있는책들을 보라

 

나는 선반이 필요하다

 

근데 선반은 가격이 좀 있다.

 

그리고 나는 이번 달은 빈곤하여 월급이 나오기를 기다려야겠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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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에 쓰이는 스킨로션들이 창틀에 놓여있고 나머지는 굴러다닌다...

 

거의 전쟁터가 따로없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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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이렇게 안쪽에서 찍어주면 나름 이쁘다 나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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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은 나의 침실

 

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...

 

살면서 군대에서 모포갠 것 빼면 그래본 적이 없는데 왜일까 여기서는 이러고 살게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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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에서 바라본 이사온지 2주된 나의 집.

 

이제 자취 시작이다.

 

막연하게 집에서 다른 일을 하기위해 이사 왔지만 그저 핑계였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는 식비+월세+관리비가 없던 지출이 생겨버려서 모으기 힘들게 되버렸다.

 

하지만 모을거다 수익을 늘려서

 

내가 일을 더 많이해서

 

성공해서